견 구,옷과 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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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30 00:00
견 구
견구? 경험이 없는 분들은 이 단어가 생소 할 수 있습니다. 간단히 설명 하자면 개 목걸이 대신 몸 전체에 굴레를 씌워 통제하기 위한 수단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일반적인 목걸이의 경우 주인이 개의 행동을 유도하기 위해 힘을 줄 경우 개의 기도에 무리가 갈 경우 있습니다. 하지만 견구의 경우 몸 통에 묶어서 사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개의 기도에 무리를 주지 않을 뿐더러 힘이 센 대형견을 행동을 통제하는 데도 상당히 유용하게 사용됩니다.
하지만 견구의 경우 무게중심이 개의 척추부분에 있게 되므로 급하게 방향을 바꿀 경우 개가 중심을 잃고 쓰러질 확률이 크므로 주의를 요합니다. 특히 다리가 짧은 녀석들 같은 경우 더욱 쉽게 쓰러질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를 요합니다.
옷과 신발
개 옷과 신발!!!
아주 보수적인 분들, 특히 연세 드신 분들은 열이면 열분 다 한마디 씩 합니다. 그만큼 아직 우리나라는 애견 문화가 성숙되지 않았다는 것이죠..
알고 보면 개 옷과 신발이 꼭 색안경을 끼고 볼 것은 아니니까요… 요즘 같이 인간과 함께 생활하는 환경에서 개들은 이미 실내기후에 익숙해져서 외출할 경우 쉽게 추위를 타게 됩니다. 따라서 개의 옷을 입히는 것이 꼭 멋을 부리기 위한 것만은 아닐 수 도 있다는 것이죠…
뿐만 아니라 털이 많이 빠지는 단모종 녀석들의 털은 빠진 후에도 눈에 잘 띄지 않으므로 청소하기에도 어려움이 많습니다. 하지만 개 옷을 입혀 놓을 경우에는 이런 점을 예방할 수가 있죠..
결국 꼭 고깝게만 보시는 것도 좋지 않다는 얘기 입니다.
그리고 개 옷보다 더 많은 말을 듣는 것이 바로 신발인데, 이 신발도 나름대로 이유가 있는 거거든요.. 개들이 실내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워낙 많다 보니 실내견들은 발바닥이 많이 민감해져 있습니다. 그래서 함부로 외출 했다가는 발에 상처를 입기 십상이죠.. 그래서 이런 상해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신발도 필요하게 된 것입니다.
이건 저의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우리가 진정 개를 사랑한다면 이런 식으로 보호만 할 것이 아니라 집에서 키운다 하더라도 자주 외출하고 운동을 시켜서 강하게 키우는 것이 더 좋은 방법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드네요… 우리 아이들도 과보호 하는 것이 아이들에 삶에 도움이 되지 않듯이… 개들도 과보호 속에서 크는 것이 꼭 좋은 것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글구… 주변에서 소위 말하는 잡견을 키우는 분들을 보면, 녀석들이 특별히 종이 정해진 녀석이 아니라고 해서 마구 대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정말 그러시면 안 됩니다. 저도 개를 참 많이 키워봤지만 잡견도 잘 길들이고 훈련 시키면 순종 또는 유명세를 타고 있는 녀석들 보다 나면 나았지 못하진 않은 것 같더라구요… 종을 초월해서 자신이 키우는 녀석에 대해 애정을 가질 때 우리나라도 동물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나라라는 얘기를 듣지 않을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