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감기- 방심은 금물!

개도 감기가 걸린다? ------------------- 아침 저녁으로 선선함을 느끼면서 계절이 여름에서 가을로 접어들어가고 있습니다. 이런 환절기에는 사람뿐만 아니라 동물들도 감기에 걸리기가 쉬워집니다. 특징은? -------- 세균과 바이러스가 복합 침투해 한번 걸리면 오래가고 잘 낫지 않는 게 개 감기의 특징입니다. 합병증까지? ------------ 홍역이나 전염성 간염 등과 합병증으로 인해 자칫 개의 목숨까지 잃는 사례가 잦아 반려견가와 수의사들 에게 골치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다? --------------------------- 감기는 일교차가 심한 환절기뿐만 아니라 이사, 장거리 여행 등으로 인한 스트레스와 목욕 뒤 물기를 말려 주지 않을 때도 갑자기 걸립니다. 증상은? -------- 개가 갑자기 발작적인 마른 기침을 해대면서 목에 소량의 점액이 보일 땐 일단 감기로 의심. 감염 초기엔 정상(38.5 ~39도)이지만 세균 감염 등 합병증으로 발전되면 40도 이상의 고열에 시달리며 기침 끝에 음식물을 모두 토해내 버리기도 합니다. 방심하지 마~란 마리야! ---------------------- 감기에 감염되면 어느 경우에나 '그냥 감기려니'하고 방심하지 마시고 조기 발견과 세심한 치료가 중요합니다. 짧으면 5일 내지 10일 정도로 완치가 되지만 한달 이상 기침을 해대기도 하므로 주사 1~2대로 성급하게 완치를 기대하지 말아야 합니다. 치료는 의사에게? ---------------- 동물병원을 찾게 되면 수의사는 광범위 항생, 면역 촉진제, 거담제 등을 투여해 줄 것입니다. 병원을 다니면서 통원 치료를 하시고 집에서는 '잘 먹이고 잘 재워' 줌으로서 체력을 북돋워 준다. 비타민C와 고단백 위주로 식단을 짜며 보온에도 신경을 써 털이 짧은 개는 옷을 입혀주는 것이 좋은 방법입니다. 예방이 좋은 것이여~~~ ---------------------- 감기 역시 예방이 최선인데 피하 및 근육 주사나 코에 접종하는 비강 접종약 등 예방 약이 나와있습니다. 종합백신(DHPPL)엔 감기 예방 성분이 들어 있지 않으므로 일년에 두 차례씩(봄, 가을)별로 접종을 해줘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