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별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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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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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30 00:00
- 여름철 관리
고온다습한 여름 날씨 특성상 개의 피부와 음식물 관리가 제일 중요합니다. 음식물이나 식사에 있어 우선 배탈의 원인이 되는 과일 등을 멀리하고 청결에 신경을 써줘야 합니다. 참외, 수박 등 여름 풋과일은 수분이 많아 대부분의 개, 특히 강아지는 조금만 먹어도설사를 일으키기 쉽습니다. 특히 자두등 씨가 잇는 과일은 개가 씨를 삼켜 복통을 일으키게 되므로 금물입니다.
대형견은 복숭아 씨까지 예사로 삼키므로 무심히 개가 보는 데서 먹다 남은 자두, 살구, 복숭아 등을 버리는 일은 삼가야 할 뿐만 아니라 아예 과일 종류 전체를 개로부터 멀리하는 게 바람직합니다.
개가 귀엽다고 콜라, 사이다 등 음료수를 마구 주는 것도 십중팔구 배탈의 원인이 됩니다. 또한 여름철엔 개밥등 건조사료에도 습기가 차므로 개밥을 주기 전에 곰팡이가 슬지 않았는지 신선도를미리 확인해 둬야 합니다.
통풍, 온도조절등도 여름철 개 건강 관리의 필수 사항입니다. 개는 털이 길고 땀샘이 잘 발다로디지 않아 다른 동물에 비해 유난히 더위를 타며 피부병, 열사병 등 질병 발생률도 여름철에 많습니다.
에어컨을 틀어줄 경우엔 개에게 직접 바람이 가지 않도록 하고 외출할 때는 틀어놓고 나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장시간 에어컨을 쐬면 감기 등 냉방병의 원인이 됩니다. 선풍기 바람을 틀어주는 것도 좋은 피서법 가운데 하나인데 엉덩이, 등 쪽에서 바람을 불어주도록 하며, 역시 장시간의 선풍기 바람은 기관지염이나 감기의 원인이 되므로 피해야 합니다.
이 밖에 가장 손쉬우면서도 안전한 피서법으로 찬물 목욕과 얼음주머니 사용을 권할만 합니다.찬물을 담아놓고 사지와 꼬리-엉덩이-배-가슴 순으로 물을 적셔준 다음 야외에서 자연 건조시키면 무더위를 먹은 개도 금방 활력을 되찾게 됩니다.
요크셔테리어, 시추, 말티즈 등 더위를 특히 못이기는 장모종은 얼음주머니에 수건을 싸서 개집 옆에 놔두면 개 스스로 알아서 물베개를 하고 노는 등 피서를 즐깁니다.
- 환절기 관리
환절기엔 특히 감기를 조심해야 합니다. 날씨가 갑자기 쌀쌀해지거나 풀리면 감기에 걸려 동물병원을 찾는개들이 많아집니다. 세균과 바이러스가 복합 침투해 한번 걸리면 오래가고 잘 낫지 않는게 감기의 특징입니다. 홍역이나 전염성 간염 등과 합병증으로 인해 자칫개의 목숨까지 잃는 사례도 잦아 애견가와 수의사에게 골칫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감기는 일교차가 심한 환절기뿐 아니라 이사, 장거리 여행 등으로 인한 스트레스와 목욕뒤 물기를 말려주지 않았을 때도 갑자기 걸립니다. 개가 거칠고 발작적인 마른 기침을 해대며 목에 소량의 점액이 보일 땐 일단감기로 의심해 봐야 합니다.
감염 초기엔 체온이 정상(38.5-39℃)이지만 세균 감염 등 합병증으로 발전되면 40℃이상의 고열에 시달리며 기침 끝에 음식물을 모두 토해내 버리기도 합니다. 감기에 감염되었을 대는어느 경우에나 그냥 감기려니하고 방심하지 말고 조기 발견과 세심한 치료가 중요합니다.
짧으면 5-10일 이내에 완치되지만 한달 이상 기침을 해대기도 하므로 주사 1,2대로 성급하게 완치를 기대하지 말아야 합니다. 동물병원을 찾게 되면 수의사는 광범위 항생제, 면역 촉진제, 거담제 등을 투여해 줄 것입니다. 병원에 다니며 계속 해서 통원치료를 하는 한편 집에서는 잘먹이고 잘 재워 줌으로써 체력을 북돋워 줍니다.
비타민 C와 고단백 위주로 식단을 짜고 보온에도 신경을 써 털이 잛은 개는 옷을 입혀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다른 질병과 마찬가지로 감기 역시 치료보다 예방이 최선인데 피하 및 근육주사나 코에 접종하는 비강 접종약 등 예방 주사약이 나와 있습니다. 종합백신(DHPPL)엔 감기예방 성분이 들어 있지 않으므로 일년에 두차례씩 (봄, 가을) 별도 접종을 해줘야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