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 알려진 반려견 사육 상식 6가지
비공개
상식
0
1440
2018.11.30 00:00
●잘못 알려진 상식① : 개에게 검은 점이 있으면 이는 순종이라는 증거
이다. 실제 개의 검은 색은 멜라닌이라 불리는 색소로 이는 세포에 이
물질 형성에 기인한 것입니다. 이는 우리 나라 사람들 대부분이 갖고
있는 몽고반점 같은 것일 따름이지 순종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잘못 알려진 상식② : 강아지가 우유를 많이 마시면 기생충이 생긴다.
실제 개가 우유를 마신다고 기생충이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우유는
지방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 음식으로, 적정량 이상을 마실 경우 설
사를 하는 경우는 흔히 발생합니다. 어린 강아지에게 기생충이 많은
것은 우유를 마시기 때문이 아니고 임신 중 혹은 모유를 먹는 동안 기
생충에 감염되기 때문입니다.
●잘못 알려진 상식③ : 강아지의 뼈를 튼튼하게 하며, 바르게 자라도록
하기 위해서는 먹이 이외에 칼슘을 추가로 급여하여야 한다.
실제 건강한 강아지는 자라는 동안 양질의 식사를 제공받게 되면 칼슘
의 별도 보충은 필요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많은 양의 칼슘 섭취로 인해
비정상적으로 성장하는 개가 많습니다. 수의사의 진단 결과 특별히 칼슘
섭취가 필요하다는 경우가 아니면 추가로 칼슘을 급여할 필요가 없습니
다.
●잘못 알려진 상식④ : 이스트를 먹이면 개의 벼룩을 예방시킬 수 있습니다.
실제 이스트는 비타민 B의 중요 공급원이입니다. 그러나 이스트를 먹임
으로 인해 벼룩을 없앨 수 있다는 과학적 근거는 없습니다.
●잘못 알려진 상식⑤ : 암캐의 경우 불임을 위해 난소를 제거하기 전에 최
소 1번 이상의 발정기를 경험하고 난 다음이어야 한다.
암캐의 불임을 위해서는 난소 제거 수술을 합니다. 난소 제거 수술을 실
시하기 전에 반드시 한번 이상의 발정기를 경험할 필요가 없습니다. 발정
기를 경험하게 되면 오히려 난소 제거의 의학적인 중요한 이점을 잃을
수 있습니다.
연구 결과 발정기를 경험하기 전 난소가 제거된 반려견에서 종양형성이
예방되는 결과가 보고되기도 했습니다. 또한 발정기를 경험할 때까지 난
소 제거 수술을 하지 않을 경우 원하지 않는 임신을 할 수도 있다고 보고
되었습니다.
●잘못 알려진 상식⑥ : 항문을 땅 바닥에 비벼대는 개는 기생충에 감염
되었다는 증거이다. 실제 기생충 중에서 편충에 감염된 개가 그런 행동
을 합니다. 편충은 반려견의 체내에 기생하다 일정 기간이 지나면 변과
함께 몸밖으로 나오기 때문입니다. 이 경우 이외에도 반려견들은 항문
낭이 부었거나, 충혈 되어 있는 경우에 그런 행동을 합니다. 항문낭은
개의 항문 가까이에 있어 악취를 내며, 때로 가렵거나 쓰라리게 하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개는 이럴 때 가려움을 느껴 바닥에 항문을 비
비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