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견과 실외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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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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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30 00:00
실내에서 기르는 것이 이상적
예전에는 가정에서 개를 기른다고 하면 거의 밖에다 쇠사슬로 매여 놓고 기르는 것이 일번적이었다. 그러나 이런 모습은 유럽이나 미주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방법이다. 유럽이나 미주에서는 개를 가족의 일원으로 여기는 사고방식 때문에 대부분 실내에서 기르고 바깥 출입도 자유롭게 시킨다. 개에게도 이런 방법이 이상적이지만 우리 현실에서는 가옥 구조나 습관의 차이 때문에 집 안팎을 마음대로 출입하게 하는 것은 어렵다.
실외견은 스트레스가 많다.
실외에서 기르는 경우 개에게 스트레스가 가장 많다. 여름에는 더위, 겨울에는 추위와 비바람 등 여러가지 환경 변화에도 대응해야 하기 때문이다. 실내견의 수명에 비해 실외견의 수명이 5년 이상이나 짧은 이유도 이런 환경 탓이다. 쇠사슬로 매어 두고 제대로 산책도 시키지 않는다면 개를 기를 자격도 없다. 비록 실외에서 기르더라도 가족의 일원으로서, 소중한 친구로서 끊임없이 관심을 갖고 보살펴야 한다.
실외에서 기를 때의 주의사항
실외에서 기르는 개는 가장 주의해야 할 것이 기생충이다. 외부의 먼지에 뒤섞여 기생충의 알이 전염될 수 있습니다. 특히 벼룩이나 모기를 매개로 전염되는 필라리아에 주의하도록 한다.
그리고 개의 집은 되도록 가족이 모이는 방에서 가깝고, 남향의 통풍이 잘 드는 곳에 두어야 하며 더운 햇볕을 피할 수 있도록 지붕 틈새를 잘 붙여야 한다. 또 실외에서 기르면 실내견보다 운동량이 적어지므로 날마다 산책을 시키는 것이 좋다. 이것도 주인으로서 해야 할 중요한 의무이다.
큰 개도 실내견으로 기를 수 있습니다.
실내견이라고 하면 대개 소형의 반려견을 생각하기 쉽지만 꼭 그렇지는 않다. 미국 영화에 등장하는 대형견들을 보면 한결같이 실내에서 기르고 있습니다. 실내에서 기르느냐, 실외에서 기르느냐는 것은 개의 크기보다도 오히려 성격에 따라 결정을 해야 한다.
소형견도 공격적이거나 신경질적이라면 실내에서 기르기가 어렵고, 대형견의 경우에도 성격이 점잖고 말을 잘 듣는 유형의 개는 충분히 실내에서 기를 수 있습니다. 개와 한 지붕 밑에서 사는 생활은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즐겁다. 마음이 통하는 개를 만나면 다소 몸이 크더라도 꼭 한번 실내에서 함께 살아보라고 권하고 싶다.